"뭔소리야 성냥팔이소녀야. 그럴리가 없잖아..."

"못믿어?"


하면서 곧바로 성냥에 불을 붙인다.

그러고 옆 저택이 떠오르자마자 옆에서 불길이 솟는것이 느껴진다.


"어..? 잠깐만"

"이래도 못믿나보자 시발"


다시 성냥에 불을 붙인다. 앞에 있는 사람의 팔이 잘리는 상상을 한다. 그 상상은 현실이 됐다.


"끄흡!"

"내가 미쳤다, 환각이다 뭐다 하는데 지랄마. 다 현실이라고."


그렇다. 미쳐서 눈을 쳐먹은것도 아니고 집이 없는것도 아니고 따듯한 불 하나 못얻는 신세도 아니게됐다.

이제 그녀는 원하는 모든것을 이룰 수 있다.


"그럼, 난 다른 '현실'을 마주해야해서. 잘있어라."


성냥은 이번에는 조금 후줄근한 집을 보여주고, 성냥팔이소녀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샌가 성냥팔이소녀는 여기에 없었다.


"씨... 발....!"


어이가 없는 상황에 자동으로 욕이나온다.

저건 미친게맞다. 환각이다. 라고 해도 고통은 피해지지않는다.

나는 저 성냥팔이소녀를 어떻게든 잡아야만 한다.



-

저 성냥에서 나온게 진짜라면?

모두가 한낱 꿈으로 치부한게 현실이면?

개꿀잼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