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씹덕 파오후가 븝미 피규어 사가지고 돌아가는 길에 차에 치여서 전생하는 데

하필이면 세계를 마왕으로부터 구원할 용자로 소환되어버리는 거임

근데 그 용자가 하필이면 고블린 이었던 거지

당연히 엘프왕국은 뒤집어지고 몇차례 검증을 해보지만 이 고블린이 용자라는 건 변함이 없음

짜리몽땅하지만 엄청 날렵하고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떠오른대로 했다고 개소리를 싸지만 검술도 몇백년을 수련한 엘프 근위대장을 가볍게 바르고 다님

그래서 결국 용자로 인정하고 결국 같이 다닐 마법사를 붙여줘야 하는 데

저 좆같은 고블린 새끼 시중 들수는 없다며 엘프 마법사들이 죄다 도망가는 거임

결국 선택된 건 인간의 저열한 피가 섞인 하프엘프 족의 붉은 머리 소녀가 되고

그 마법사를 본 순간 고블린은 븜미...짱? 하고 홀린듯이 중얼거리며 그녀에게 다가가는 거지

지금까지 왔던 용자들은 죄다 잘생긴 남자였다는 전설을 들어오면서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용자와의 멋진 모험을 꿈꾸던 그녀였지만

그 꿈이 와장창 박살난채 그대로 옆에서 븜미짱... 헤헤... 이딴 알 수 없는 개소리나 지껄이는 좆같은 용자와 함께 엘프의 도시에서 내쫓기듯 나서게 됨

결국 어쩔 수 없이 고블린과 함께 길을 걷던 하프엘프는 우연히 전장을 지원하러 가던 마왕의 군단장인 검은 오크 대족장과 마주치게 되고, 자신이 마력을 모두 담아 쓴 최강의 마법인 헬파이어조차 가볍게 씹어버리면서 웃는 오크 대족장의 머리를 단 일격에 날려버리는 걸 보게 되는 데...

라는 내용에서 결국 둘이 여관이든 숲속이든 응응대는 거로 전개되는 소설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