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뭐..그.. 문제라도 있습니까?"

인간 노예에 무언가 문제라도 있는 것일까?

나는 눈앞의 중년 엘프의 과민한 반응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그렇게 물었다.

"아니. 없다네."

".....???"

"나도 좀 써보면 안되겠나?"

"제정신이십니까?"

"아닐세."

그렇게 그날.
나는 구매한 인간노예를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중년의 엘프에게 빼았겼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