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손에 닿은 상대방을 절정시키는 능력이라니 이걸 어디다 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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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는 무기가 없는 나를 급습했다.


빠르게 날아드는 독묻은 검날.


'손 끝만 닿아도 필승!'


덮쳐드는 은빛의 실선, 그 빈틈으로 파고들어간다. 하지만 어정쩡한 자세, 설령 닿는다고 해도 물리적으로 유효한 타격이 나오지 않는다.


'닿았다!'


흑의의 암살자의 배에 손끝이 닿았다. 손에 감도는 것은 분홍색의 기운.


"끄흐읏♡"


덮쳐드는 절정감, 뜻하지 못하게 찾아온 가벼운 절정의 열락에 손끝에 힘이 풀린다. 다리가 파르르 떨리고 힘이 풀려간다.


'빈틈!'


그 찰나의 간극이 나에게는 필승의 기회였다.


"크하하하! 받아라! 극락권!"

"하아악! 무슨, 사술을... 끄히이이잇♡♡♡"


손바닥으로 등을 때린다.


푸슛♡ 푸쉭♡


분수를 뿜는 허접♡에게 가하는 최후의 연타.


옆구리를, 어깨를, 온몸을 빠르게 치는 연격에 암살자년은 조수를 뿜으며 절정밖에 못하는 한낱 개허접 삼류 물뿌리개 보지년이 될 뿐이었다.


"오곡♡ 오고곡♡"


'이게 치트지!'


이 치트덕에 나는 대인전 최강의 무투가로 진로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