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내가 정신차렸을 때는 어떤 1일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었음


근데 그 편의점이 보통 편의점같지가 않은게 


지붕도 없고 벽도 없는 편의점이었음


그래서 바깥이 보였는데 무슨 공포영화 분위기인 회색하늘에 옆에는 묘지가 있고 거리는 슬럼가 같았음


음...ㅈ됐네 생각하고 일단 일은 하는데 물류가 온 거임


일단 물류가 왔으니 받고 창고로 보내는데 창고로 두 남자가 옴


강도임


칼이랑 총 들고서 다가오는데 나는 빠른 서렌치고 마음대로 가져가라고 말함 


사장이 그러랬음


그래서 한 명은 내 옆에 있고 나머지 한 명이 돈이랑 물건을 챙기는데 애엄마가 어부바천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거로 애를 업고 가게 안으로 들어온 거임


돈이랑 물건 챙기던 강도가 그 애엄마를 보고 지금 상황 안 보이냐며 들이대고 위협하는데


갑자기 자기 애를 찾음 


보니까 업혀있는 애는 이미 썩어 문드러져서 눈도 코도 머리카락도 없는 시체였음


그리고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 강도를 죽임


그걸보고 나는 ㅈ됐다 싶어서 바로 옆에 있는 강도를 밀어서 애엄마쪽으로 토스하고 창문으로 도망감


벽이 없는데 왜 창문이 있었냐면 창고쪽이라서 천장없이 간이 벽을 세워뒀었음


쨌든 그 창문으로 도망가려는데 너무 작어서 낀거임


그래서 강도 둘을 처리한 애엄마가 다가오면서 무서워서 깸


악몽도 꾸고 여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