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의 코믹 무협 영화인 쿵푸허슬 

거기에는 은둔고수들이 단채로 살고 있는 돼지촌이라는 곳이 존재함

겉은 뭔 달동네 원룸 몇 개 붙여놓은 것 처럼 생겼지만 입주민들 심지어 주인까지 모두 무림고수들임

그래서 든 생각 


주인공이 멋도 모르고 이런 정신나간 은둔한 강자들이 모여사는 마을 혹은 빌라에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쿵푸허슬에서의 주인공은 도끼파 들어가겠다고 뻘짓한 거였지만

여기서 주인공은 진짜 말 그대로 "와 집값 싸다!"이 생각으로 이사온 거임 

근데 들어와서 보니까 뭔가 이웃주민들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 거지 


"식칼이 마음대로 날아다니면서 허공에서 재료 손질하는 게 여기는 평범하구나..."


뭔가 굉장히 망연자실한 주인공 이지만 아무튼 간에 뭐 별 일 없겠지 하고 그냥 살기로 함

애초에 주인공이 뭔 짓거리를 하든 간에 의미 있는 일이 일어날리 없기도 했지만

그러나 이런 마을에 차츰 적응하는 주인공은 그냥 점점 무덤덤해지는 거지 

마을 사람들도 처음에는 그냥 멋도 모르고 들어온 주인공을 경계하지만

그냥 알고 보니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청년이라는 걸 이해하고서 경계를 풀고 

그러나 점점 비일상이 일상이 되어 가는 주인공에게 빅엿을 먹이는 일이 시작되는 거 

이 은둔고수들이 모여 있는 집성촌에 주인공 혼자서 평범한 일반인 이다 보니 은둔고수들을 노리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주인공을 타깃으로 잡아서 각종 개지랄에 말려들기 시작함 


"집에 가고 싶다..."


"닥쳐!"


"아..."


물론 주인공은 이미 은둔고수들과 부대끼며 지낸 상태로 그냥 무덤덤해진 상태긴 하지만 어쨌거나 본신 무력은 일반인인 상황

마을의 소중한 일반인 겸 정상인을 구하기 위해서 은둔고수들이 활동하기 시작하고...

이러다 보니 점점 더 주인공은 간신히 적응했던 일상에서 신명나게 멀어져 감 


"뭐... 인생이 그렇지..."


물론 우리의 멘탈갑 주인공은 이미 인생 달관해서 세월아내월아 관찰하는 입장이고 

이런 느낌의 게그물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