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총인 머스킷은 방아쇠를 누르면 장전된 화약에 불이 붙은 심지 or 부싯돌을 통한 마찰열을 통해 격발되는 구조임.


 따라서 총은 정밀공업의 시작인 시계의 등장과 함께 시작됨.


 근데 솔직히 말해서 판타지 세계관은 중세 잘해야 근세 초반임. 


 중세에는 머스킷은 존나 비쌌음. 정밀공업의 상징인 시계는 톱니바퀴가 필수인데, '금속을 일정강도로 만들고 정밀하게 다듬어 톱니를 만들어서 방아쇠를 당기면 격발장치가 움직인다.' 라는 건 기술이 발달하여 대량생산하는게 안되면 결국 소수의 장인이 만들어야함.


 따라서 공급이 존나게 적은 상태인데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이 되는 머스킷을 하급계층이 산다? 이건 말이 안됨. 


 특히 기술하고 거리가 좀 많이 먼 판타지에서 머스킷이 대량생산된다? 퍽이나 되겠다


 근대에는 총이 많이 생산되어 조금씩 민간에 풀림. 이는 조선시대 기록에도 남아있음. 그러나 이 당시의 전장식 총이 어떤 무기냐? 전장식 소총으로 관리가 존나 까다로운 총이지


 아무것도 모른 병사가 총이 고장나서 수리한다? 기초 교육도 못받은 놈들이? 미군도 베트남전 당시 좀 모자란 미군이 M16 무지성으로 사용해서 고장났을때 그림책을 보내서 겨우 진가를 발휘했음.


 따라서 총이 민주주의를 견인하는 요소가 되기 위해선 '하위층의 교육 + 계몽 + 많은 총'을 만족해야함. 근데 근대에서도 의무교육도 제대로 안되고 중세는 총도 적음


 결국 민주주의를 견인하기 위해서 총을 쓰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