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천부적인 마법 재능을 타고난 주인공.

유서깊은 가문 출신이지만 범재였던 주인공의 소꿉친구.


서로 처지를 비관하며 차라리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원숭이 손(가칭)'에 농담으로 빌자 실제로 인과 자체가 비틀려 주인공이 부잣집 아들, 소꿉친구가 주인공 집 딸로 인식이 개변되었다.

처음엔 혼란스러워하던 그들이었으나 이내 만족하며 살아간다.


가난했던 주인공 집도 뒷공작으로 살림이 나아지고 유서깊은 가문도 뛰어난 후계자에 만족한다.


모든 게 순조로웠다.


7년 뒤, 아카데미에서 원래 친여동생이나 이젠 소꿉친구의 여동생이 된 소녀가 자신을 뒤에서 지원해준 주인공을 좋아했다며 고백해오기 전까진.


주인공은 극도의 패닉에 빠지고 그후로 원래는 친구 여동생이었으나 지금은 친여동생이 된 또다른 소녀가 고백해온다.


-사실 기억을 읽는 정신계 마법의 능력자라 인과가 뒤바뀐 걸 진작 알고 있던 것. 주인공을 예전부터 쭉 좋아했으나 친여동생이 되어버린 관계로 망설이다 고백했다.


주인공 입장에선 아직까진 둘다 소중한 '여동생'으로 밖에 안 보이는 상황.


근친이면서 근친이 아닌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