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거 아마 그 천마가 아닐걸요?"

"그 천마가 아니라니... 그게 무슨 뜻이죠?"

"말씀하신 천마가 하늘 천(天)에 마귀 마(魔) 한자를 쓰는 거죠?"

"네, 그렇죠."

"저희는 하늘 천에 말 마(馬)라서 하늘을 나는 말이란 의미인데요?"

"예?"

"이렇게요."

남자는 허공을 딛고 뛰어올랐다.

그가 수련한 천마의 무술이란, 백성에게 왕을 보내는 어느 신수의 하늘을 걷는 걸음이었다.

"아, 천마라는 게..."

"천마총 못 들어봤어요?"

"시발."

물론, 천마신공을 쫓던 여인에겐 허탕이었다.




갑자기 천마총 하니까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