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PG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자체야 열화 때부터 하긴 했었지만.

그땐 영문판이나 일어판 해서 솔직히 스토리고 뭐고 잘 몰랐음.


그냥 캐릭터 못 구한다? 저 새끼 평생 못 봄.

캐릭터 싸우다 죽는다? 좆됨.

이렇게만 파악하고 게임 했었으니까.


본격적으로 스토리 알면서 했던 건 각성부터인데.

각성 때문에 DLC놀음 좆같은 거 알면서도 IF 샀고, 에코즈도 샀고 풍비박산도 디자인 좀 맘에 존나 안 들었지만 구매했음.


파엠히도 했다가 가챠 너무 좆같아서 결국 때려침 ㅋㅋㅋㅋ

2년 정도 했는데 페그오보다 돈 빨아먹는 속도가 빨라서 지갑이 못 버티겠더라.



사랑했다 내 첫 풀돌이자 한정캐 갈아넣어서 육성해 최강이 되었던 딸내미야!


하여튼.


파엠 각성에서 마이 유니트(플레이어 분신)인 루플레와 루키나와 관계.

그리고 크롬과 루플레의 관계.

마지막으로 엔딩까지. 여러모로 여운도 그렇고 너무 좋았음.


오죽하면 첨엔 여캐로 시작했다가 남캐로도 바꿔서 2회차 3회차 했었을까.

루키나는 여전히 내 파엠 시리즈 최애 중 하나.


그리고 다회차 SRPG는 솔직히 거짓의 윤무곡 론도 이후로는 파엠 각성이 처음이었다.

각성 이전 파엠 시리즈는 내가 어리기도 했었고, 난이도도 너무 어려워서 항상 하다가 때려치웠었는데.

각성은 전작들에 비해 편의성도 조금은 챙겼었으니.


 

진짜 어릴 때 번역본 찾아가면서까지 했던 추억의 게임.

님들도 츄라이 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