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에 같힌 새는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하나는 이대로 같혀서 주인이 주는 먹이를 먹으며 살다가 죽거나,  자유를 갈구하며 날개가 꺾여가면서까지 새장에서 빠져나오는 것."


"저는 후자이고 싶었을 뿐이에요."


"하늘은 너무 높아요. 바다는 너무 깊고 땅은 너무 넓어요. 저는 어디에 있어야 하죠?"


"모든 걸 아는데도 그걸 말할 수 없다면, 어리석다고 여겨질 뿐이에요."


"잊게해줘요. 아니, 잊게해."


호에에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