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버서커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프레데릭

양 손에 외날 도끼를 들고 기괴한 투구를 쓰며 적을 썰어버리는게 그의 특기입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파티에서 쫓겨났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 심한 우울증에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어느날 한 성녀님을 만났습니다.

광전사였기에 그는 그 누구든 일단 만나면 살인협박을 하거나 칼을 들이미는게 일종의 인사치례였고,상대는 거기에 대해 불쾌해 하거나 무서워 해야하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그 수녀님은 달랐습니다


"뭐 어쩌라고 씨발아 뒤질래? 왜 갑자기 지랄옘병이야"


그 말을 들은 프레드는 너무 무섭고 슬퍼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그게 우울증의 계기였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프레드를 울린 그 수녀님에 대해 봅시다.

수녀님의 이름은 엘리사

이름처럼 곱고 아름다운 금발을 가진 수녀님입니다.

그 용모와 청아하고 맑은 청안때문에 마을 청년들의 마음을 서큐버스보다 많이 뺐었다고들 하죠

그 아리따운 수녀님이 왜 이렇게 거칠어 진걸까요?

그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받는 사랑때문이었습니다.


그녀에 대한 사랑은 순수한 것만 존재하진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악질 스토커나 고해성사라는 명목으로 성희롱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하지만 엘리사는 참았습니다.

참고,참고,또 참고 계속 참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또한 인간인지라 스트레스를 수용하는데에 한계가 있었고 그건 어떠한 계기가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목사님이 엘리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정화의식이라고 하면서 엘리의 옷을 벗기고 덮치려 하였습니다.

엘리는 가장 신뢰하던 목사님에게 배신당해 순결을 뺏기게 된다는 일이 너무나 화가났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속안에 있는 무언가가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그녀는 더 이상 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프레드의 그런 행동이 그저 모든 이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그 나름의 예의였다는걸 알고 그의 상태를 듣자 그에게 미안해 졌습니다.

그래서 마음운 고왔던 그녀는 프레드에게 사과하러 그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녀는 프레드를 찾아가 사과를 하고 프레드와 함깨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 사람은 서로 잘 맞는다는걸 알게되고

프레드는 지금 서로의 단점을  없애기 위해 이런 제안을 합니다.


"수녀님,저희 함깨 파티를 짜서 모험하는건 어때요?"


평소 모험가였던 프레드는 관계 형성에는 모험 밖에 없다고 생각하였고,이 마을 밖으로 가보고 싶었던 수녀님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둘은 함깨 모험을 떠납니다.


그리고...

지금 그 둘은 그나마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저

마법사에게 함깨 모험에 나서줄것을 부탁하고있네요.

솔직히 가기 싫은데 안가면 수녀님이 절 죽일것 같으니

지금부터라도 짐을 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