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꿈처럼 몽환적이면서 묘사가 환상적인, 그런 소설이 보고싶다.

사람이 생각하는 상상력의 아름다움을 보고싶다.

지구에서는 절대로 보지못할 아름다운 광경을 묘사한 소설이 보고싶다.

등장인물 사이의 아릿하게 아려오면서도 한겨울의 벽난로처럼 은은하게 몸을 뎁히는 그런 관계가 보고싶다.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활짝 미소지으며 아름답게 산화하는 그런 인물이 나오는 소설이 보고싶다.


사실 나도 내가 뭘보고 싶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