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여백작으로써 고아하고 정숙하고 기품있지만 일에 빠진 일중독 여백작님


어느 날 찾아온 방랑기사, 심지어 꽃미남인데 이 남자 어딘가 순진하다.


남자를 가신으로 받아들이고 호위기사로 써먹지만 생각보다 능력도 출중하고 목숨도 몇번이고 구함받았다.


자신의 말 한마디, 손짓 한번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얼굴을 붉히는 남주. 처음에는 얘가 왜이러나 싶다가도 놀리고 싶은 그런 맛이 있어서 자꾸 도발한다.


참다 참다가 터진 남주는 정녕 알고도 제 마음을 흔드시는 겁니까 하는 내용의 말을 하다가 뜨거운 한숨을 내뱉는다.


(대충 덮쳤더니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하면서 으르렁 거리면서, 지금 싫다고 하시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자신은 물러나겠다는 내용)


하지만 동공지진은 오지만 내심 또 싫지만은 않아서 받아들이는 내용.


와 작품 하나 다 읽었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