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같은 이세계에 트립된지 약 15년 이제 모든 공략을 완료했다. 마왕을 잡기도 이상한 크툴루?도 잡기도 제국의 황제를 죽이기도 하면서 할수 있는 모든 업적을 달성했다. 마지막 업적을 달성해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였다. 


"ㅁㅁㅁㅁㅁㅁ"

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주문을 강제로 활성화시키고 이제 하늘의 구름이 걷히고 빛이 나를 쬐어준다. 이제 나를 이곳으로 보낸 여신을 만날참이였고, 그래도 좆같았지만 나름 추억도 있었기에 집으로 보내주기만 한다면 용서해줄 생각이있다.


어느새 의식이 멀어지기 시작했고,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있었다. 그리고는 나의 의식이 저멀리 하늘을 향해 그리고 구름보다 위 위대한 공간에 위치해있다는것을 알수있었다.


***


"안됩니다. 용사님. 당신은 이세계의 중심. 당신은 이세계의 평화의 상징으로 남아있어주어야 합니다."

"...?"

"죄송합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선행과 영향력 등등은 어쩌면 저와 비견될처지이고 당신이 돌아간다면 그 상징이 꺠질것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남은 여생은 편안히 지내실수있을겁니다."

"혹시, 제가 잘못 들은건가요?"

"죄송합니다."


여신은 고개를 나에게 꾸벅숙였고 나는 이상하게도 화가 나지는 않았다. 그냥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고, 그동안 억눌러온 무언가가 봇물터지는 터질것만같은 느낌이였다.


나는 여신을 빤히 쳐다보고만 있었고, 계속 쳐다보고만 있자 여신이 고개를 들었다. 여신은 나와 눈을 마주쳤고, 순간 그녀는 화들짝 놀란표정을 지었다. 지금 내가 무슨표정을 짓고 있지?


"다시한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가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씨발년이 손을 한번 휘젓자 내의식은 빠르게 돌아왔고, 어느새 나는 다시 여신상을 향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제 남은 방법은 강제로 지구로 포털을 열고 혼자 도망치는수밖에 없었다. 한번 해보자고 내 집념을 보여주지.


그 이후 나는 나만의 집안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약 5년동안 마법연구만 해왔다. 그동안 내가 죽은건지 사라졌다는 소문이 돌고 전쟁이 터지기도 했지만 나랑 무슨상관이겠나. 나는 지금까지 잘 해왔다.


다시 5년이 지나고 도합 이세계에서의 25년이 지난이후 나는 지구와 연결을 성공했다. 거울을 보자 머리는 하얗게 새어져있었는데 얼굴이나 몸은 처음 트립했을떄 그대로였다. 용사특전인가? 이건 좋네.


이제 지구에서 먼치킨일상물을 찍을시간이였고, 지구로 돌아왔을떄는 좆같은 헌터세계관으로 변해있었다.


***


"리나, 차원 093-21-47에 마왕이 출현했어. 빨리 지구에서 가장강한사람 보내,"

"혹시 얼마나 강한마왕입니까?"

"지금까지 관측된적없는정도의 마왕이야. 얼마나 강할지는 솔직히 짐작이 안가. 그러고보니 035-01-23차원은 왜저렇게 전쟁이 나고있어? 보니 내가 용사의 후예다 뭐다 계속 싸우고 있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는거 아니겠지?"


리나라고 불린 여자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용사님! 대체 어디가신거에요!'


이런 마음과는 다르게 말만큼은 다르게 말할수 있었다.


"네 바로, 지구에서 가장 강한 자를 선택해 보내겠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당신은 세계를 구하기 위해 선택받았고, 당신만이 세계를 구할수 있습니다. 제이름은 리나. 여신이라고 불리고 앞으로 당신을 도와주...."

"오호...이 씨발년이 또만났네?"


리나는 자신이 잘못들었나 싶어 눈을 크게 뜨고 앞에 껄렁하게 서있는 남성을 보았다. 남성의 키는 180정도 였고, 머리는 하얀색 얼굴은 무엇인가 익숙했다...?


"왜 이제 기억도 안나냐? 다시 만나면 존나 줘팰려고 했는데."

"어...설마ㅏㅏㅏ?"

"일단 좀 맞자. 씨발년아."


남성은 그대로 뚜벅뚜벅 다가와 리나의 머리를 잡고 바닥에 찍어버렸다. 리나는 난생처음 느껴보는 고통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이제야 알았다. 실종됐던 용사였다! 그보다 어떻게 지구에 왔는지도 짐작이 불가능했다.


한동안 얼굴을 바닥에 찍어서 리나는 코뼈가 부숴지고 얼굴이 피투성이가 됐자 남성은 머리를 놔주었다. 그러고는 허공에 의자를 만들어 다리를 꼰체 혼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데, 담배나 의자나 어디서 생긴지 짐작이 되지 않앗다.


그래도 여신이기에 재빠르게 아무일 없다는듯이 몸을 치료하고 그에게 용건을 말했다. 솔직히 그녀는 마음은 지금 덜덜 떨고있었지만 억지로 내뱉었다.


"용사님, 이세계가 위험해 빠졌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허?"


남성은 어이없다는듯이 코웃음을 쳤고, 이 공간이 이상한 무엇에 잠식되는것이 느껴졌다. 또한 남성은 더 말해봐라는듯이 턱짓을 했고, 느껴지는 굉장한 압박감에 무릎을 자신도 모르게 꿇었다. 불가항력이였다.


"한번만 더 이세계에 도움을...."


리나는 말을 끝마치지 못했고, 남성은 푸흡하고 웃기도 했고, 큭큭거리며 웃었다. 그러고는 말했다.


"이게 또 날부르네 씨발여신년이."

"..."

"좋아, 도와주지."


리나는 화색이 돌았고, 당장 일어나 남성에게 감사하다는듯이 고개를 숙이기 직전이였다. 이미 그녀는 자신이 맞았다는것을 기억도 하지 못하는것 같았다.


"대신, 같이 가자고."

"...?네?"

"못들었어? 같이 가자고. 너도 한번 좆같은 마왕사냥 해봐야지."

"그게무슨..."

"왜 싫어? 하지마 그냥."

"아닙니다! 당장 같이 가겠습니다!"


남성은 피식웃더니 리나에게 다가와 리나의 조막만한 얼굴을 손으로 잡았다. 리나는 버둥거렸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수 없었다. 남성의 손에서는 빛이 나기 시작했고, 리나의 이마에는 무엇인가 표식이 생겼다.


"용사님? 이게무슨..."

"내꺼라는 표시지. 뭐해? 출발해."

"용사님꺼라는게 무슨..."


남성은 리나가 질문하는게 마음에 안든다는듯 손을 들었고, 그대로 리나의 머리에 꿀밤을 때렸다. 순간 리나의 코에서는 코피가 나기시작했고, 뇌를 울리는 고통에 의식이 날아갈듯했다. 용사의 통쾌해하는 표정만이 기억에 남았다.


같이 이세계로 떠나는 라노벨식 그런 스토리를 보고싶다. 다만 아포칼립스에 가끔씩 여신이 나대면 ㄹㅇ 꿀밤한대씩 놔주고 가끔씩 잘해주는거지. 잘해줄떄는 역시 용사님이라면서 점점 가스라이팅 되는거 보고싶다.


옛날 라노벨에 어두운 분위기를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