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깬 일병이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병장은 기이하게 여겨 일병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전역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아직도 400일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