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드워프들이 오늘도 더욱 좋은 무기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지"


드워프 마을에 와서 안내를 받는 길, 그런 말을 한 안내인에게 장붕이 물었다


"그럼 농사는 누가 짓는데요?"


"뭐?"


"당신들이라고 아무 것도 안먹는건 아닐거 아니에요."


"아아, 그거야. 만들어진 무기나 갑옷, 농기구를 팔아서..."


"지금 식량이라는 중요한 자원을 타국에 맡긴다고요? 심지어 당신들은 필수재가 아닌걸 팔면서?"


거기까지 말하자, 더는 발뺌할 수 없었던 드워프는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더니 말했다.


"퉤, 더럽게 깐깐하네. 이러면 다른 인간들은 그냥 그런가 보다하면서 기념품 사고 돌아갔는데."


저번에 엘프 왕국에 갔을 땐 모두 채식을 한다고 안내했던 년이


그날 밤, 잠에서 깨 화장실 가려고 나왔더니 맥주에 양꼬치를 아주 맛깔나게 먹고 있더니만


오늘도 이세계에 대한 환상이 하나 부서진걸 느끼고 머리를 부여잡은 장붕이었다.



관광업이 발전해 다른 세계에서 온 얘들한테 스테레오 타입인 모습을 보여주고 기념품 팔아먹는 이세계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