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읏... 바보 장붕군.....공부는 못해도 섹스는 잘하는구나아아..."
시발.
언제부터 눈앞에 미친년이 우리집 책상에서 기어나왔던걸까.
난 그저 교수놈이 내어진 과제때문에 잠깐 정신이 나가서
늘 보던 전공책을 한장 찢어다가 딸치고 휴질를 대신하여 그걸로 흩뿌려진 정액을 치워을 뿐인데.
"으음..바보 장붕군이 내 몸에 세겨놨던 메모들..하이라이터로 칠해놓은 부분들...하나 같이 전부 기억하고 있어..."
"장붕군.. 여자의 몸에 낙서를 하다니.. 이런 괴상한 취향은 나밖에 받아줄 여자가 없다고?"
그날 오후,난 전공책한테 착정당하는 괴상한 일을 겪어야만 했다.
와,전공책이 성인간호학이라 그런지 간호사 복장으로 해주네,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