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쓰레기 아니야?"

"제국의 대마법사나 된다는 양반이 그것 밖에 못 쓴다고?"


병사들이 웅성거렸다.

대마법사는 잠시 병단의 분위기를 살피다가 입을 뗐다.


"떨어져라."


다음 날 아침, 제국 내 신문의 헤드라인에는 동부전선 마왕군이 전멸하였다는 소식이 실렸다.

후일, 마왕군은 이 사건을 이리 불렀다고 전해진다.


[미증유의 대규모 초대형 우박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