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물질적인 것에서 오는게 아니라는건 요즘 뼈에 사무치게 느끼는 중

객관적으로도 잘 사는건 아니지만 더 바랄 것도 없고 현재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은 상태라 만족하고 있지만 그걸 자각한 게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더라

당장 누군가에게 100억을 쥐어주고 전혀 다른 새 환경에 던져놓으면 그 사람은 행복할 것이냐 묻는다면 예외는 있겠지만 적어도 난 돈을 쓰면서 즐거워하는건 잠시고 금방 질려버릴거라 생각함.

전 시대를 통틀어 지금보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가 없음. 신분제도 없고 문화생활과 오락은 서민들도 즐기며 돈을 좀 쓰면 사시 사철 신선식품을 마음껏 먹을 수 있지.



그럼 행복은 어디서 오냐? 성취감도 있을 수 있고 오락거리에서 올 수도 있지만 나는 좋은 인연에서 온다고 생각함. 세 가지 측면에서

1. 개인주의적인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며 나타난 거리감과 소통의 부재, 점점 꼬라박는 생활 만족도와 행복지수. 나는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음

2. 어떤 일을 끝냈을 때 오는 성취감조차 누군가 알아줄 사람이 필요함. 오락 역시 같이 할 누군가가 필요하다는건 변하지 않음.

3. 내가 친구가 없어 슬픔



장붕이들의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