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갇힌 12시간 사이 야스를 하는 순간 문이 영원히 열리지 않는다는 점만 제외하면 그저 평범한 방.

그런 방에 평범한 커플이 들어왔다면 평범하게 나갈 수 있었으리라.

그러나 오늘 들어온 커플은 하필이면 만성 야스중독자들.


"앞으로... 몇시간 남았지?"

"...마~르고 닳~도록- 4시간! 말걸지마!"


목소리 들으면 서버리잖아!

목 끝까지 올라온 말을 삼키고 다시 애국가 재창을 시작하는 남자.

그러나 8시간동안 점점 진해지는 암컷 냄새를 맡으면서, 그는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저기 시우야..."

"윽... 왜?"

"우리 서로 대딸해주자."

"???"


쯔쁏.

가랑이 사이에서 뭔가 새어나온 듯한 느낌을 애써 무시하고, 그는 고개를 돌렸다.


"그, 그거 괜찮을까? 야스 아니야?"


이에 여자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뷰지에 쥬지가 들가지만 않으면 야스가 아니야!"

"병신같지만 좋은 생각이야 시아."


시아가 팬티를 벗어던지고 다리를 벌리고, 시우도 팬티를 내렸다.


'시발, 조금 흘렸다...'


"어? 시우야 그거 정액 아니야?"

"야 미친년아! 오지마!"

"내가 핥아줄게!"


말만 오지 말라 했지, 그의 다리는 달려드는 시아를 피해 도망은 커녕 펠라 최적화 포즈로 맞이할 준비를 했다.


"으읍! 쮸읍! 쮸읍! 푸하-!"


곧바로 시작되는 거친 펠라.


"시- 시아야! 이건 조금 위험한데!"

"쮸읍- 푸하! 아까 말했잖아? 이건 야스 아니야!"


그리 대답하고는 이제 머리를 좌우로 돌려가며까지 공략하는 시아.

거세게 움직이는 시아의 혀를 8시간동안 달궈진 시우의 쥬지가 버틸 리 만무했고, 결국 오래 지나지 않아 시아의 입 속에 하얀 점액이 가득 주입되었다.


"꿀꺽- 꿀꺽- 끄윽!"

"트림까지 하냐."


째릿. 그를 흘겨보다, 그 눈가를 초승달처럼 구부린 그녀는 시우의 손을 잡아다 그녀의 뷰지살에 문질렀다.


"시우야, 이제 나도 해줘..."

"으- 응."


쮸븃- 쮸븃-


뷰지를 후비는 천박하기 그지없는 소리가 작은 방을 매웠다.


"으흣! 흐으으- 으윽?! 앗! 아- 아- 이잇?!"


거기에 허리를 튕기며 자지러지는 시아의 목소리가 더해지자, 시우는 눈 앞이 분홍색으로 밝아지는 환각까지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당연하게도 한계에 봉착하고,


"...윽... 미안 시아야!"

"으에엣?! 안대! 야스 안돼!!"

"그냥 비비기만 할 뿐이야!!"


그만 시아를 아래 깔고 엎어져 버렸다.


"너어!! 그- 그만!"

"큭- 시아야!!"


뾰쟉- 쀼쥽- 찌걱- 


 비록 구멍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주변을 혀가 핥듯, 아니 그보다 더 음란하고 역동적으로 시우의 쥬지가 파고들자 시아의 교성만큼이나 천박한 살덩이의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마- 아- 앗? 으극! 으흐으으-"

"하아- 하아- 으읏! 시- 시아야!!"

"시우야아아아-!!!"


농후한 열기에 절여져 떡보다 말랑해진 시아의 뷰짓살을 가르고 지나가는 시우의 쥬지는, 흡사 진짜로 삽입하는 듯한 깊이감으로 파고들기 시작했고,


"아? 에?! 그- 거기잇! 거기 뷰짓구머엉! 지- 질이에여! 안대! 너으면- 집에 못가아?!"


말해 뭐하겠는가.

결국 시우의 쥬지는 성대하게 정액을 뿜으며 시아의 질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고, 시아는 눈을 까뒤집고 교성을 지르며 아래로 애액을 질질 흘렸다.



***



"미안, 시아야..."

"바보. 바보바보."


퍽퍽.

작은 손이 시우의 등을 연타했다.


"너때문에 못나가잖아."

"정말 미안..."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시아의 입꼬리는 모순적이게도 올라가 있었다.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그림자가 진 눈동자에는 한가지 생각밖에 없었다.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사랑해사랑해영원히함께야영원..."

"시아야 뭐라고 했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헤헤..."



그녀의 작전은 성공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