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다. 리브, 돌아가자. 

우리들만의 '현재'로 돌아가는거야.


너는 절대로 짐이 아니야. 누구나 단점은 있어. 그러니까 서로 의지해야만 하는 거야.


그럼 내가 은퇴하면 돼. 은퇴하고, 같이 교환 상인으로 일하자. 


난 너에게 명령한 적 없어, 밤비나타. 너는 명령 없이도 나를 기억할 수 있어. 그래서 너는 명령 없이도 이 풍선을 받을 수 있는 거야.


이건 '추억'이잖아. 이미 이곳에 잘 적어 놓았어. 그리고 앞으로의 '추억'이 약속된 자리도 준비해놨지.


우리 도망치자.


이런 모습의 카렌이 참 귀엽다고 느껴서


21호. 사람의 감정은 꽤나 복잡해. 그래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거야. 조급해할 필요 없어. 너만의 방법으로 천천히 하면 돼.


너가 느꼈던 베라와 녹티를 지키고픈 충동. 오해받았을 때의 상실감. 선물을 받았을 때의 기쁨. 그것들이 모두 너의 감정의 증명이야. 이건 모두 너의 것이야.

언젠가 이런 감정들이 널 견딜 수 없게 만든다면…

너와 함께 떠맡아 줄 사람도 있을 거야.

베라, 녹티... 그리고 나도 있어.


'내가 그를 버리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넌 나를 버릴 수도 있었어.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지. 그래서 내 생각엔... 난 널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나나미. 초조해 할 필요 없어. 항상 함께 있어줄게.


그리움이 남아 있는 한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을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 맞은편에 서 있는 넌... 보다 나은 꿈을 꾸어야 해.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서로의 '반려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확실히 나는 아직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지만. 하지만 나는 너와 함께 찾아갈꺼야.


시발 이러니 전부 반해버리지ㅋㅋㅋ

나도 반하겠다 미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