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https://arca.live/b/tsfiction/61636981?p=2

대충 모종의 이유로 인류가 초능력을 발현하며, 국가에 소속되어 정의를 위해 싸우는 "히어로"와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고 날뛰는 "빌런"이 존재하는 세상.

주인공은 히어로를 관리 및 지원하는 국가기관 소속의 말단 공무원으로, 시력이 나빠 두꺼운 안경을 쓰고, 추위를 많이 타 항상 온몸을 꽁꽁 싸매고 다닌다. 

어설픈 인상 때문에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사실 초 미인. 

주인공이 남녀불문 개연성이 넘치는 건 "상식"이니까.


그런 주인공은 밤이 되면 쌍검을 들고 숨겨왔던 늑대귀와 꼬리를 드러내며, 악당들을 사적으로 처단하는 비질란테이자, [펜릴]이라는 이명이 붙은 빌런으로 활동함.


그 과정에서 본인이 서포트하는(또한, 개인적으로는 열렬한 팬) 히어로와 충돌하기도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하드보일드한 다크히어로"를 연기하며 헤픈 본심을 숨김.

그래도 악당에 대한 증오는 진심이라 살인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음.

다크히어로+쌍검충+늑대+눈나 컨셉에 환장한 대중에게 인기를 끌면서 이중생활을 이어나가던 도중, 우연한 계기로 히어로에게 정체를 의심받게 되고...


사실 국가의 어떤 요구를 거절한 아버지가 암살당해 "이상적인 영웅의 모습"에 집착한다던가, 사건의 원흉이 서포트하는 히어로의 롤모델이라 히어로가 그 원흉의 영웅담을 늘어놓을 때마다 속이 뒤집히는 것을 꾹 참는다던가...


라는 내용으로 누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