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학 실험과목에서 감전사한 후 전자로 환생했다.


다행히 금속의 전자였던 나는 자유전자가 되어 마음껏 뛰어다니지만


문제가 있다. 전자부품이 날 쳐다본다.





저항은 전기를 잘 흘려주는 듯 하지만 부끄러워서 열을 내는 은근한 순정파.


축전기는 전하를 차곡차곡 쌓아뒀다가 갑자기 내뿜는 급발진 츤데레.


코일은 자기장 전기장 오락가락하는 멘헤라.



그런데 교류전류가 흐르면 또 달라진다.


순애직류가 아닌 절륜교류가 흘러도 지조를 지키는 히로인 저항.


교류가 흐르면 은근히 저항하는 귀여운 코일.


교류에 절륜함에 저항이 줄어드는 망가스타일 축전기.



RLC회로 하렘이 날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