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c.namu.la/20240607sac/f03bc17cd122e6bba0035ad8f50bcf0d8331adb6a2bc8cb923da37133550ebeb.jpg?expires=1719795600&key=hXTEoIHaJohMSsDqM8TReQ)
내가 어떤 말을 해도 흘려들을 거 알아.
그래도 하나만 알아줬으면 해.
전 동료의 마지막 부탁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잖아...?
용사 너는 돌아갈 마을이 있어.
성녀 너도 돌아갈 교단이 있고 법사 너한텐 학회가 있지.
나는?
그동안 의문이었을거야.
내가 어디서 왔는 지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어째서 거의 다와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난 그저 집에 가고 싶었어.
비록 돌아가도 지금보단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게되겠지만
그래도 난 집에 가고 싶었어.
근데 있지?
나 더이상 집에 가지 못한대.
나 이제 돌아갈 곳이 없어.
왜 이런 말을 하냐는 표정들이네.
내가 말이 너무 길었지?
이제 때리고싶으면 때려 욕하고 싶음 욕해
나는 이제 용사파티가 아니라 그저 배신자일 뿐이니까
맘대로 해도 좋아.
란 비슷한 소재가 많긴 했나? 그래도 난 이런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