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고 남성스런 면만 있는건 아니잖아
막 무지성으로 좆이랑 보지 들이미는게 아니라
남주는 남주대로 여주는 여주대로 각각의 사회적인 포지션에서 할 수 밖에 없는 고민들을 풀어내고 서로 이해하며 조화되는 스토리를 보고싶은거임

예를 들면 남역세계 여주 입장에선
저 남자를 꼬실려면 이것저것 신경을 쓸거아님
데이트 코스나, 옷차림이나, 저 남자가 뭘 좋아할 지, 무슨 생각을 할 지 등등

반대로 남주 입장에선 퍼주는 입장에서 받는 입장으로 하루아침에 위치가 변경된 것에서 느껴지는 괴리감과 거기서 나오는 어색함&습관적으로 여자를 챙겨주던 배려심 등으로 남역세계의 여주 마음을 본의아니게 점점 공략한다던가

대충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