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의 마왕 아카데미.


그곳에서는 수 많은 마족들의 유망주가 모여 교육을 받는다.


어떻게 하면 마기를 인간에게서 효율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가.


인간의 슬픔과 절망, 분노의 대상이 마왕이 된다면 마기가 축적되는 것이다.


마왕 아카데미를 설립했던 마황님이 정립한 마왕의 정석은 이미 정설이 되었고. 신앙이며, 그 방침이 하나의 성경인 셈이다.


"......"


그래 인정한다, 나도 그 정석의 신도였다. 그것도 아주 열렬할 만큼.


[마왕의 정석]

첫 번째. 마왕은 인간의 공주나 왕자를 납치한다.

두 번째. 탑을 세울 때는 인간들이 찾아오기 용이한 곳이어야 한다.

세 번째. 마왕은 인간의 왕국에 분탕질을 저지르되 반드시 범인을 추측가능한 단서를 남겨두어야 한다.

네 번째. 탑의 구성은 저층에는 약한 몬스터들을, 고층으로 올라갈 수록 무력 수준이 올라가야 한다.

다섯 번째. 마왕은 용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야 하며, 용사의 수준에 맞춰 습격대를 보낸다.


하지만 용사의 손에 죽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회귀한 나는 이제는 안다.


"나는 저딴 개 쓰레기같은 정석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마왕 아카데미의 졸업식, 수석의 선서.


하필 그 직전에 회귀한 나는 그 자리에서 [정석]을 부정했고.


꼴통 마왕이 되었다.


"저, 저 새끼가 지금 [정석]을!!"


안 믿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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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