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님, 제발 마왕을 무찔러주세요."

"마왕군은 언젠가부터 게이트 너머에서 우리 대지를 침략해오고 있는 수수께끼의 군대입니다."


"이것이 마왕군의 모습을 담은 자료입니다."

"마왕군 보병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보통 피부의 색으로 구분합니다."

"검은 피부, 모랫빛 피부, 녹색 피부의 졸개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왕군이 운용하는 강철 코끼리입니다."

"마치 애벌레처럼 생긴 다리를 가졌지만, 코에서 위략적인 파괴의 마법을 토해냅니다."

"또한 뱃속에 다른 마왕군 졸개들을 숨길 수 있어서 골치아픈 적병입니다."


"이것은 마왕군이 부리는 강철 새입니다."

"이상하게도 날개를 전혀 펄럭이지 않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릅니다."

"이 새들이 지상으로 싸는 새똥은 떨어진 곳에 파멸적인 마법과 오염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것은 마왕군이 운용하는 거대 고래입니다."

"바다 위에 떠다니며, 그 위에 강철새와 졸개들이 거주하며 요새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세계의 성녀는 나에게 그렇게 설명하면서 군복을 입고 작전중인 미군, 에이브람스 전차,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나는 어떻게하면 이세계의 미군에게 지구 시민이라는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