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중2병의 영향으로 주인공은 간지 좀 부리고싶어서 

관심도 없던 이름도 길고 어려운 철학,종교 서적을 억지로 읽기 시작하는데 읽어보니 내용도 흥미롭고 재밌음 

그 덕분에 주인공의 생각지도 못한 정신적 성장을 일깨워줌


그 이후로 니체,아리스토텔레스,맹자,한비자,부처 등 동서양 고금을 통틀어 위대한 철학자이자 선지자로 불리웠던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상과 삶에 크나큰 관심이 생김


그렇게 고등학교때도 윤리와 사상을 선택과목으로 고르고 대학교에 가서도 전공으로 철학을 선택한 주인공은


개같이 취업에 망하고 백수로 30살 가까이 보냄

전공이 철학인 주인공을 써주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고

자신의 사상을 책으로 써보기도 했으나 어느 출판사에서도 원고를 받아주지 않음


그렇게 주변 사람들과도 연이 끊긴 주인공은 자기 자신만의 사상이 담긴 원고지를 끌어않고 그대로 고독사함


그러나 그렇게 죽은 주인공을 가엾이 여긴 신이 그를 특별히 이세계로 전생시켜주는데 이세계 상황이 완전 개판인거임 


17~18세기 대영제국만큼 강력한 제국이 이세계 대륙을 완전히 지배하고있고 


모든 약소국들과 그 약소국들의 종족들(엘프,드워프,고블린,오크,요정 등)이 

모두 인간 제국의 수탈과 압박에 시달리며 지배받고 있고 


강력한 신분제도와 노예제도 때문에 광장 한복판에서 노예를 고문하고 죽여도 그저 단순한 여흥거리로 전락할뿐임


일반 평민들도 귀족들의 행패와 날이 갈수록 무거워지는 세금에 허리 한번 못 피고 뼈빠지게 일하며

 극도의 빈곤과 굶주림 속에서 일반 노예보다 아주 조금 더 자유롭지만 오히려 귀족 노예보다 훨씬 못한 삶을 살고있음


법은 피해자를 지켜주지 않고 돈 많은 자에 휘둘리며

그 썩은 세상에 약자들을 보호해줄 유일한 것은 종교여야하지만 


이세계의 종교는 면죄부는 물론이요 성당이나 교회에 한번 들어가고 나올때도 돈을 바쳐야하며 귀족과 왕족들과 뒤에서 손을 잡고 교황과 신부들은 모두 신과 귀족들을 일치시키는 세뇌적인 설교를 전파하고 있음


이 모든 일은 초대 용사가 마왕을 무찌른 이후로 천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기에 그만큼 평화로워진 세계가 성장하고 발전하느라 왕국에서 머물던 국가가 제국으로 커지면서 이 사단이 났기 때문인데


문제는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마법보다는 과학을, 

신체의 단련보다는 무기의 발전만을 추구해왔기에 

마왕에게 대적할 수단들이 약해졌기 때문에 이 틈을 노린 마물들이 전설의 마왕을 부활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음 


이를 보다못한 신이 이세계를 구원할 용사로 주인공을 선택한건데 


문제는 신이 탐욕스러운 자들로 인해 외곡된 자신의 뜻을 진심으로 자신을 따르는 신앙심 깊은 자들은 극소수,

겉치레로만 자신을 섬기는 자들밖에 없어서 신의 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임


신이 주인공을 선택한 이유도 주인공이 죽기 전까지 출판사에 거절당하며 썼던 책의 원고 내용이 자신의 뜻을 굉장히 잘 표현해나갔기 때문임


그렇기에 주인공의 철학적 지식을 발휘해 자신이 전생에 썼던 책을 배포하며 자신의 사상을 퍼뜨리고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 


차별받던 소수종족들,약소국의 시민들과 핍박받던 노예들과 함께 혁명을 일으켜 제국을 무너뜨리고 신의 올곧은 뜻을 제대로 전파해 신앙심 깊은 자들을 만들어 신의 진정한 힘을 되찾아주고 그렇게 동료가 모일수록 주인공의 힘도 강해지는거지


그렇게 강해진 위버맨쉬 주인공이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힘을 키우고 마왕의 부활을 저지하는 내용으로 소설 하나 쓰고싶음 어떰?




예전에 꿈이 소설가이긴 했는데 시 몇편 쓰고 그 뒤로 한번도 소설 써본 적이 없음 

난 재능이 없더라 그래도 다른 좋아하는 일 찾아서 ㄱㅊ


그냥 갑자기 괜찮아보이는 소재 하나 생각나서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