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녀석이 보이면 구속하라고 했다."


자고 일어나니 남녀역전세계에 떨어진거 같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드디어 강력계 형사 반에 들어왔는데, 전출 당일 눈을 떠보니 세계가 바뀌어 있었다.


선배 경찰들은 물론, 내 사수마저도 힘쎄고 강한 여성이였다. 그래도 간단하게 인터넷으로 파악했을때 정조역전세계까지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첫날부터 출동상황이여서 검색할 시간이 부족했다. 자꾸 말이 이상하게 들리는건 내 기분 탓인가? 아무튼 전출 첫날부터 신나게 고생하고 있다.


"거의 몰아넣는데 성공했어! 목표가 저항할 경우, 좆을 써도 된다!"


"네?"


"총을 써도 된다고 했다."


나는 정신이 아득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