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후피집 용사파티들 보면 그냥 대화라는거 뭔지 모르는 애새끼들인데


어릴때부터 전투훈련만 받아왔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문득드네


주인공은 카운슬링을 하던 사람으로 갑자기 이세계로 소환된 사람이 이런 후피집 빌드업 부숴주는건 어때


아카데미에서 흔히 나오는 누명이나 소문같은거 듣고는 주인공에게 상담을 권하는 거임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단다"


"..."


"아, 말을 안해도 돼 꼭 무언가 말만 해야하는건 아니니까"


"..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날씨 얘기를 해볼까? 나는 여우비가 내리는 어제와 같은날을 좋아하거든"


"제 소문 듣고 이러는거죠?"


"소문보다는 너가 겉돌고 있는걸 내가 봤기 때문이지"


"... 전 하지 않았어요"


"뭘 하지 않았는지 물어봐도 되겠니?"


"악마 소환이라던가 밤중에 갱단과 어울린다는 거요 "


"뭐라고?"


"다들 제 주변에서 들으라는 듯이 말하잖아요 악마숭배자라느니, 범죄자라느니, 갱단의 행동대장이라는 뭐 이런 얘기들"


"교수나 다른 사람들은 알고있니?"


"다들 제가 얘기해도 안믿는걸요"


"아니. 이건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한 일이란다. 일개 학생이 할만한 행동들이 아니야 이건"


"자 따라나오렴 이건 총장님도 알고 있어야해"


주인공은 빠른걸음으로 복도를 가로지르며 말했다.


"아카데미는 신성마법진으로 보호 받고 있단다. 그리고 아카데미 밖 도시는 폐하께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시는 직할도시로써 정기적으로 범죄조직 소탕을 하지.

다른 도시에는 흔해빠진 소매치기도 이 도시에선 볼 수 없어. 물건을 훔치고 열걸음만 떼도 자경단이나 경비병한테 손목이 잘릴걸?

여기 다니는 사람들의 지위를 생각하면 이건 법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이자 황제폐하의 기휘를 범하는 문제가 될 수 도 있단다. 하지만.." 


주인공은 주먹을 꽉 쥐고선 다시 말을 꺼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화가 나는 점은 너를 따돌림으로써 자기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철부지가 있다는 점이구나."


탕탕탕


주인공은 세게 손잡이를 두드리고 문을 열더니


"들어 갑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총장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너도 들어오렴"



총장실에서의 담화 이후 나를 둘러싸고 있던 소문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주동자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나에게 사과한 후 휴학했고 나를 멀리하던 사람들도 어느샌가 다가와 다시 내게 말을 건냈다.


평소 외롭던 점심시간과 달리 다소 시끄러운 점심시간을 보낸 나는 다시 그를 찾아갔다.


"그.. 선생님?"


"오 학생, 어서 와 자, 여기 앉으렴"


"그...."


"그... 고마워요"


주인공은 피식 웃으며 차를 건네줬다.


"그게 내 일이란다. 너도 가슴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있어 사람들은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모르니까"


말해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구? 주인공은 차를 홀짝 마시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 또 도움이 필요하거나 너 처럼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말만 하렴"


"아..네 같은 반에 있는 친구가 도서관에만 있는데..."


주인공은 눈빛을 빛내면서 학생을 바라보고 있었다. 


또 다른 후피집을 박살낼 시간이다. 











후피집 보면 그냥 의사소통의 단절이 존나 심각한 문제더라

이걸 일부러 가스라이팅 하는놈들도 있고 아무튼 그걸 쳐부수는 주인공이 필요하다고 생각들어서 써봄 



후피집을 깨부수는 백마탄 초인나오는 소설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