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표지 바뀌었는데 그 전 표지가 "주식소설" 네 글자 씌여있길래 뭐지 이 신박한 똘끼는 이란 마음으로 소설 펴봤음

작가의 초중반 필력이 매우 돋보임. 주식은 물론이고 비트코인조차 일부러 관심 안주던 경제 문외한이던 나인데도
글이 생각보다 술술읽힘. 작가가 생각보다 비유를 되게 잘함.

작가의 말투와 비유가 극 커뮤니티 말투라 웃긴것도 있고 재미도 있음. 주인공새끼가 ㅈㄴ 또라이라서 똘끼넘치게 행동하는것도 있고

다만 아무래도 19가 걸려있다보니 씬이 은근히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작가가 씬을 못쓰는건 아닌데, 이런 좋은 필력과 좋은 소설을 갖고
최근 회차들을 너무 여자들 따먹는데에만 집중하고 있는거같다는 생각이 듦.
나는 주인공이 똘끼로 돈을 벌어서 그 결과로 이쁜 여자도 얻는
그런 케이크에 올려진 체리같은 성애씬을 예상한건데, 요즘은 주식이나 경제는 뒷전이고 여자가 메인이 되어버린 하렘물이 되어버렸음

물론 작가가 필력이 꽤 치는 편이라 그 부분들을 못볼 정도는 아님. 단지 주식경제물의 필력과 주인공의 개또라이력을 보고 소설에 뛰어들었는데
갑자기 요즘 분위기는 하렘물에 가까우니까 약간 아쉬울 뿐임

그래도 재미있음. 안본사람들은 한번 봐볼만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