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순애 패러디 명작 푸르게 출렁이는 외전에서 보고 왔는데 정신없이 하루죙일 읽어서 다먹어버렸음


한쪽은 눈치조차 못 챈 짝사랑이 이어지는 전개가, 요즘은 고구마 소리 들을지도 모를, 근본부터 엇갈린 두 사람의 고뇌와 갈등이 너무 좋았음


온갖 우여곡절 끝에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겨우 한 마디를 전하는 장면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너무 좋아. 이거 후유증 꽤 오래갈듯


노피아에도 이런 순애물이 혜성같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