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X스포츠 채널의 가장 핫한 프로그램! [당신의 아내를 감정해드립니다!]의 진행을 맡은 김붕탁입니다. 자, 지난 회차에서는 역대 최고 금액을 갱신한 참가자가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상금획득에는 실패하고 말았죠! 명장면을 놓치신 안타까운 분들을 위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짧게 송출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면 vod나 홈페이지 다시보기를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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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난 참가자들의 볼썽사나운 모습이 즐거우셨다면, 화면 하단에 보이시는 링크를 통해 접속하셔서 해당 프로그램에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보세요!」



「잠시 후 본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빠르게 한발 빼시고 자리에 착석해주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생방송을 놓치면 그 상실감이 엄청나거든요! 물론, 참가자들 대부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요.」



「자, 오늘의 첫 번째 참가자! 유명 대기업 ㅇㅇ사의 ㅁㅁ부 ㅅㅅ4팀장, 성퐁퐁씨와 그저 그런 전업주부인 도축녀씨의 생활상을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머리는 벗겨지고 배나온 50대 한남 일하는 거 대략 묘사, 화면 분할로 동시에 반대쪽에는 1시간 단위로 급여통장 잔고 확인하면서 네일샵 피부미용 그 외 한녀가 퐁퐁 도축질 하는 거 묘사


「앗! 시청자 여러분 이게 무슨 일입니까! 세상에 도축녀씨에게 내연남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금 노콘이죠? 남편에게는 절대 허락하지 않았으면서 역시 젊은 씨앗이 탐나는 어쩔 수 없는 암컷이다 이겁니까? 잠시만요. 지금 도어락 소리 아닌가요? 설마 촬영 중에 남편 분에게 걸린겁니까? 안방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성퐁퐁씨는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요? 곧 나오겠습니다! 아아, 이럴 수가! 내연남이 동시에 두 명, 아니 세 명? 뭡니까 대체, 이 여자는!역시 자기관리에 철저한 팜므파탈의 마성의 여자인걸까요! 」


눈을 꾹 감고 주먹을 꽉 쥔 성퐁퐁씨는 작금의 사태를 사실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감정쇼에 나와서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 저 처참한 광경을 평소 같은 인내심으로는 계속 바라볼 수가 없었다. 대충 어쩌고 과거 남편에게 악에 받쳐가면서 의무방어전 건성 치르는 장면 묘사, 왼쪽 화면에 송출, 반대쪽 화면에 헐떡이는 도축녀 묘사

그리고 화면을 계속 쳐다보지 못하는 성퐁퐁씨와 반대로 그래서 어쩔거냐는 식으로 팔짱을 끼고 삐딱하게 사회자를 노려보는 도축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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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 프로그램이 자랑하는 아내 감정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성퐁퐁씨! 울상은 이제 그만 지으시고 어깨 쭉 펴고 감정단을 향해 인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감정단, 스페셜 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성대 입구 역 빡촌의 전문 애널리스트이자 vvip인 조딸려씨입니다! 큰 박수로 맞이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충 좆같이 생긴 외모인데 돈이 존나 많아서 챙녀 경험 ㅈㄴ 많은 사람 소개


스페셜 게스트를 포함해 감정단이 여자의 가치를 금액으로 치환하고 블라인드로 표시


그 결과, 도축녀의 감정 금액은 1글자 단위


놀라는 게스트들의 짧은 감상과 함께 스페셜 게스트에게 다가가는 사회자


「조딸려씨!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요? 전문가의 시선으로 강간해봤을때 대충 저 금액이 얼마일지 예상이 가십니까?」


「이거 지금 제가 예상한 금액을 그대로 말하면 너무 재미없지만 평범한 액수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저 아줌마, 미용 관리는 잘 되어있는 편이라 심성과는 별개로 꼴리기는 하거든요. 한 가지만 특정해보자면, 저 순산형 골반을 보세요. 저걸 30대를 넘어서까지 사용도 안하고 낭비하고 있다니... 전 인류의 손실이라 생각합니다. 업소에서 만났다면 강제로 은퇴시키고 싶었을 정도입니다.」


「자! 전문가의 평가 잘 들었고요, 이제 곧 첫 번째 참가자의 본 방송이 시작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채널 돌리지 마시고 휴지 또는 휴대용 애인을 동반하시고 자리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대충 두구두구 드럼 치는 소리와 함께, 사회자가 간단히 이후의 룰을 설명한다.


남녀 둘 다 본방 참가에 동의했을 때, 스페셜 게스트를 통해 블라인드 되어있는 금액 평가를 검증하는데 성공한다면 그 금액을 현장에서 지급 받을 수 있고, 어느 한 쪽이 거부하면 해당 금액은 반토막이 나고 다시 참가 여부를 묻는다. 둘 다 거부할 시 평가 금액의 10%를 바로 지급하고 마무리 된다.


첫 시도에서 남편은 거부, 아내는 참가

금액이 반토막이 나면서 서로 마주보고 아내는 남편에게 사과하며 그래도 저 금액이 조딸려의 말대로 고액일 것이 확실하니까 자존심 한번만 더 버리자고 설득. 


두 번째 시도에서 또 다시 남편이 거부, 아내는 참가

다시 금액이 반토막이 나면서 도축녀는 평소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며 남편을 매도, 좀 디테일하게 능력이 어쩌고 좆 길이가 어쩌고 늙어서 사리분별이 안되냐면서 저 금액이 얼마일지 상상해보라고 발광함


세 번째 시도에서 성퐁퐁씨의 체념한 듯 밝게 빛나는 머리 위로 두 개의 참가 표시가 스크린에 비춰진다.


대충 사회자가 지껄이면서 본방 시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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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야스씬


자화자찬하며 기승위로 올라탄 도축녀를 아무 감정 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조딸려는 자세를 바꿔 중략


대충 조딸려는 사정을 안하고 무심하게 한 마디 내뱉음


「아 역시 상폐는 안꼴려」

대충 이 프로그램은 암컷으로서의 가치가 아니라 아내의 가치를 평가해주는 거니 싸구려 빡촌년 만도 못한 너의 가치는 0원이라는 말을 뱉고

도축녀는 부들부들 떨면서 자리를 떠나려 하는데, 조딸려는 기승위로 올라탄 도축녀를 그대로 자빠뜨려서

「이제 그나마 좀 꼴리네, 역시 눈으로만 하는 거보다 직접 강간하는게 가장 꼴려」 라면서 교배프레스 시작

그걸 바라보는 성퐁퐁씨는 새로운 감정에 눈을 뜨고, 동시에 후반 참가자 부부 입장




대충 후반부 커플은 평범한 외모인데 누가봐도 지극정성인 현모양처인데 남자가 평범남이고

감정 금액은 블라인드 없이 바로 고액 공개

그 액수에 놀라서 남자는 참여, 여자는 거부, 그리고 이걸 계속 반복하고

금액이 1/16으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엄청난 금액에 남자가 아내를 설득

마지못해 시작하는데




대충 이런 소재의 망가가 있을 거 같음

이제 졸려서 도망감

NTR충 아닌데 시발 사람이 존나 아프니깐 반전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