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빠따 남자입니다*


초등학교 같은데 나와서 중학교때 존나 친해져서 아직까지도 절친으로 지내는 친구가 있는데


부모님이랑 동생이 유럽가고 난 걍 할일 없이 집에서 존버타고 있는데


절친놈이 부모랑 싸워서, 양측 부모님(친구 부모랑 우리 부모님)의 합의하에


친구가 우리집에서 2주동안 동거하게 됨



어짜피 요리나 밥이나 빨래는 알아서 아주머니가 해주고, 가끔 반찬 부족할 때마다 사먹을 생활비는 이미 받아놓은터라 할일 없는 나는 존나 뒹굴거리면서 축구보고 있는데


친구련은 지금 실용음악 다니고 있어서 음악 작곡하는 중임. 근데 이새끼가 악보나 곡 작성 프로그램은 쓸 줄 아는데 정작 피아노 칠 줄 몰라서 내가 대신 쳐주거나 하고 있음



쓰고보니 남자라는거 밝히지 않으면 씹창날 뻔 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