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흐흐흐, 용사여. 보고도 모르겠느냐?"

악마는 세뇌된 채 멍한 눈을 반개한 성녀의 턱을 쓰다듬었다.

"아아, 모르는 건가. 이건 스크린톤이라는 것이다. 만화 어시스턴트의 주요 업무지."




























가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