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조오오온나 머나먼 미래

은하연방의 군인이었던 주인공은 은하연방이 외은하계에서 온 침략자 벌레 외계인들과의 기나긴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서 퇴역할 수 있게 되었고

우연히 군인들 대상으로 판매했던 행성 복권에 당첨 되어 은하계 변방에 있는 가이아급 행성을 받게된다.

천애 고아였던 주인공은 참전용사 연금 및 퇴직금을 이용하여 자신의 새로운 땅에서 평화롭게 혼자 농사짓고 살며 여생을 보내려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행성은 인류가 탄생하기도 전에 멸망한 고도의 선구자 문명의 수도성이었으며

지하 거대공동에는 그들이 만일의 때를 대비하여 준비해놨지만 미쳐 쓰지도 못하고 멸망하는 바람에 잊혀져 버린 거대한 인공지능 로봇군단들이 있었다.

아마 이들이 작동한다면 다시 한번 은하연방을 포함한 은하계 전체가 수천년간 불타오를 수 있을 수준이었다.


주인공은 이들의 책임자격인 중추 인공지능을 만나게 되었는데 해당 인공지능은 금세 고도의 기술력으로 주인공의 언어를 이해하면서도 오랫동안 주인이 없었다며 대충 주인공을 자신들의 주인으로 설정하고 다시 휴면상태에 들어간다.

주인공 역시 골치아픈 건 싫었기에 굳이 건드리지 않고 다시 농사나 지으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어느 날 자신이 사는 행성에서 다양한 종류의 외계인들이 모이는 것을 본다.


이전에 싸웠던 벌레와는 다르지만 하여튼 외은하에서 온 다종족 외계인 상인 집단들이었으며 이들은 주인공의 행성을 거대 상단의 새로운 본부로 사용할려 했던 것이었다.


주인공은 외계인들의 대표로 만나 은하연방 소속의 행성이며 자신은 이에 따른 정당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었으며 결국 행성의 일부 구획 이외의 필요이상의 개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다종족 상업도시가 탄생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