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남녀역전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


아는 사람도, 당장 하루 머물 곳 없이 거리를 배회하던 주인공에게 한 중년의 남자가 접근함.


먹여주고 재워주고 임금도 높고 복지도 좋은 일자리가 있다고.



솔직히 존나게 수상했지만 어차피 갈 곳도 없는 몸이니 주인공은 속는 셈치고 남자에게 일자리 알선을 부탁함.


그래서 주인공은 남자가 시키는 대로 기차를 타고 이동한 바닷가 마을로 이동한 뒤 낡은 배를 타고 어느 섬으로 가게 된 거임.


바닷가 마을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배를 타라는 거 보고 쎄함을 느낀 주인공은 탈주를 시도했지만, 바닷가 마을에서 만난 아주머니들이 이미 돈을 받았다면서 주인공을 힘으로 제압한 뒤 억지로 배를 태워 보냄.


그렇게 섬에 도착한 주인공이 처음 들은 대사는 그 유명한


"이제부터 느그 이름은 춘식이여."


아, 내가 말로만 듣던 섬노예가 되어버렸구나 하고 주인공은 좆된 걸 느낌.


앞으로는 염전에서 개같이 구르는 일만 남았구나 생각했는데, 이곳은 남녀역전 세계.


염전에서 일하는 건 주인공이랑 같이 끌려온 젊은 여자(염전주가 얘 이름은 춘자라고 붙임)의 몫.


그러니까 춘자는 매일 염전에서 맞아가면서 중노동에 시달리고, 춘식이는 농염한 미시 염전주와 섬 최고 미녀인 그녀의 딸의 공용 육딜도가 됨.


가끔 밥 하고 청소도 하지만 주 업무는 정액싸개가 되는 거임.



그런데 춘식이한테 성노예 일은 제법 일에 맞았다.


역전세계에서 왔고, 주인 모녀도 예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즐기는 자 모드가 됨.


주인 모녀도 지금까지 싫다고 반항하는 성노예만 봤는데, 고분고분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허리를 흔들기까지 하는 춘식이가 매우 마음에 들었고, 주인공은 모녀의 이쁨을 받으면서 훨씬 좋은 밥과 훨씬 나은 숙소를 제공받음.


그런데 춘식이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쥐어짜이기만 하던 환경에서 배때지가 뜨뜻해지니 슬슬 주변 상황이 눈에 들어오는 거임.


가장 춘식이의 마음에 걸렸던 건 매일 얻어맞고, 고된 일을 마치고 와서 식은 밥으로 끼니를 떼우는 춘자.


춘자가 불쌍했던 춘식이는 춘자에게 몰래 자기 밥을 남겨준다든가, 피곤해하는 춘자에게 마사지를 해준다든가 하면서 알게 모르게 챙겨줌.


춘자는 자기가 보기에 매일 강간당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기를 챙겨주는 춘식이에게 경외감에 가까운 마음을 품었고.


결국 두 사람은 눈이 맞아서 주인 모녀가 없는 틈을 타 분위기를 타고 순애야스를 하는 사이까지 되는 거임.


매일 강제로 따먹히는 육욕으로 가득찬 나날을 보내던 춘식이도 순애야스의 맛을 보고 회개함.


그렇게 춘식이와 춘자는 몰래몰래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는데...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결국 염전주에게 관계를 들키고 맒.


염전주는 저 걸레년을 죽여서 산에 파묻겠다고 펄펄 뛰고, 이대로면 춘자가 죽겠다 싶은 춘식이는 기습적으로 주인을 몸으로 들이받아 쓰러뜨리고, 춘자와 같이 염전주의 집을 탈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마을로 뛰쳐나온 춘식이와 춘자는 마침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순찰하던 마을 여경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성노예 포지션 남녀역전물은 전부 판타지 배경이던데


현대에도 노예가 있을 수 있으니 누가 이런 남녀역전물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