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A 88 스토리가 꽤 인상적이었는데 대충 웹소 식으로 각색하면...


장붕이와 시우라는 절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시우는 자기보다 훨씬 마법을 잘 쓰는 것도 모자라 아카데미 교장의 딸 시아와 사귀는 장붕이에게 강렬한 질투심을 품고 있었음.


어린 나이에 엄마가 자길 고아원에 버렸던 것에 트라우마가 걸렸던 시우는 강력한 인간불신에 걸려 있었음. 유일한 친구가 자기보다 훨씬 잘 나가는 모습에 열등감을 해소하지 못했던 시우는 무시무시한 흉계를 꾸밈.


장붕이와 시우가 우정을 다지며 아카데미 졸업 파티에서 술판을 벌임. 그런데 이때 술에 취해서 자는 장붕이한태 시우가 몰래 외인부대 입대 계약서를 써서 중동에 보내버림. 당연히 수석인 장붕이가 사라지자  장붕이 여친 시아를 쩐으로 NTR 시도.


하지만 시아는 장붕이 일편 단심이라 계속해서 사라진 장붕이의 행방을 쫓음.


 그러나 장붕이는 이미 외인부대에서 일하는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음.


전차 등의 고가치 표적은 천 달러, 전투기 등은 만 달러... 이런 식으로 돈을 벌며, 위약금 300만 달러를 내고서라도 시아의 품으로 돌아가려 함.


그러나 외인부대 동지들과의 우정을 쌓고, 계속되는 작전에서 피폐를 쌓고... 하던 통에 장붕이는 완전히 PTSD에 미쳐서 평화로운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버림.


이 와중에 반 정부군은 기어코 정부를 전복시켰고, 정부군은 최후의 후퇴 명령을 내림.


그렇게 외인부대는 해체되었으나, 오갈대 없는 막장 인생들은 이미 돌아갈 곳도 없던 나머지 전우들과 함께 죽는 길을 선택함.


대장은 못 말린다는 듯이 최후의 우랴 돌격을 감행.


장붕이는 최후의 임무 끝에 간신히 자유를 되찾았으나, 평화로운 일상에 적응할 수 없던 장붕이는 이미 전장의 열기를 그리워하던 참.


그러다 간신히 시우를 경찰에 넘기고 장붕이를 되찾을 희망에 차있던 시아와의 마지막 전화에서, 장붕이는 작별인사조차 남기지 않은채로 묵묵히 전장에 돌아감.


이렇게 보면 고전 애니도 생각보다 맛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