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김장붕.


어제 막 트럭에 치이고 이세계에서 눈을 뜬 전생자.


가지고 있는 치트능력.


[TMI : 전혀 궁금하지 않은 정보를 때때로 알려준다.]


앰생 확정.


시발시발하면서 길을 걷던 도중, 한 여자와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다.


여자 또한 중심을 잃고 내 쪽으로 넘어지고, 그만 사고로 두 입술이 부딪치고 말았다.


"아, 저기..."

"아, 아, 안 돼!"


아니 내가 장붕이처럼 생기긴 했지만, 사곤데 저렇게 경악할 것 까지 있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


[TMI : 엘프는 처음 키스한 남성의 아이를 배는 특성이 있다.]


"뭐?"


순식간에 여자의 배가 부풀더니, 치마속에서 무언가가 쏙 모습을 내밀었다.


[TMI : 엘프의 평균 임신 기간은 30초다.]


"응애, 응애!"


가지가지 하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