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던 기사들이여 하늘을 보았는가?

그대들이 지켜낸 하늘을 보았는가?

별무리를 집어삼키던 악마들, 어둠 아래서 져물어가던 우리는 역사에서조차 잊혀졌는가?

미래를 보던 기사여, 그대는 지상에 별이 뜨고, 하늘에서 꽃이 피어나는 광경을 노래했었지.

실로 아름다운 태양이다, 저물어가는 인생이다.

밤바다가 이토록 아름답게 빛나는 것은 죽어가던 그대들의 넋두리가 별이 되어서일까?




"하지만 별은 수소, 헬륨 및 기타 중원소와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성간 분자 구름에서 탄생한는걸요? 그리고 밀도도 엄청 높아야 해요, 잔스 질량을 초과해야 하는데 질량이 존재하지 않는 감정이 어떻게 별이 되나요?"






그날 미래로 전이된 TS금발거유미소녀 기사는 대학원생 한명을 죽였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