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오브워 시리즈 특히 북유럽 사가

신들을 재해석해서 고증을 어느 정도 뒤틀어서 엮어버리니 대중이 이해하고 보기에 편안해짐.(예를 들어 토르가 기존의 짱쎈 근육질 근육뇌 거인 학살자에서 알콜중독에 빠진 전형적인 처형인의 트라우마를 달고 사는 가정폭력을 저지른 가장으로 굉장히 입체적이게 탈바꿈함)

신화 원전은 워낙에 수많은 사람, 학자들에게 구전이나 극소수의 기록으로만 남겨져와서 수많은 취향이나 오해가 각색해버리니 신화에 나오는 인물과 사건을 우리 근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상과 만사에 대입해 보질 못하고 사실관계만 따지게 되니 재미도 떨어지고 고증도 빡빡함.

근데 이걸 재해석하거나 뒤틀거나 소수의 인원으로 스토리를 짜버리게 되면 더욱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캐릭터로 바뀌면서 몰입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