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스펙 그대로 아카데미물 게임에 빙의했다.
스토리상 최종보스를 막지 못하면 세상이 멸망하는데,
그걸 막아야 할 재능충 주인공은 내가 주인공 위치에 빙의되면서 삭제됐다.
마법 이론서는 한 페이지도 못 읽었다.
체력은 원래도 안 좋았다.
소환술, 정령술, 사령술...
어느 것 하나 익힐 수가 없었던 나는 결국 금술에 손을 댈 수밖에 없었다...
아니 그냥 술.
어차피 몇 년 뒤에 죽을 거 주인공 돈으로 여행이나 가기로 했다.
아카데미 욜로천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