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뜰놈뜰" 소리만 반복하면서 못 뜬 작품은 개병신이라 못 뜬 거니까 철저히 작가 잘못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물론 정말로 개병신이어서 못 뜬 작품도 많은 게 팩트이기는 하다만, 제대로 잘 쓴 작품들이 못 뜬 경우도 분명히 적지 않음


특히 중간에 폐사해버리는 나작소들 보고 있으면 종종 그런 생각이 든다


필력 상당히 상타치고, 캐릭터 조형도 준수하고, 내용 전개도 나쁘지 않은데


홍보가 제대로 안 되었거나, 소재가 #TS/#아카데미 같은 거에 비해 마이너하거나, 불가사의한 이유로 유입이 적거나


이런 외적인 이유로 마음이 꺾여서 죽어버리는 소설도 많다 보니, 요새는 뜰놈뜰이라는 말을 믿지 않게 되었음


틀림없이 운이 안 좋아서 묻혀버리고 못 뜨는 애들도 많아


막말로 괴담동도 운 좋게 심해탐사부를 만나지 못했거나, 탐사부 리뷰에 사람들이 "괴담? 존나 올드하네 ㅋㅋㅋ 안 봄 수구"라고 반응해서 조아라에 계속 머물러 있었으면 처참한 망작으로 남았을 걸?



그냥 나의 오래된 생각이라 적어보았다


절대로 예전에 뒈진 나작소 그리워서 쓰는 글 아님


아 아니라고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