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글들 죄다 씹덕내 개 쎈데 고전명작 라노벨들 처럼 뭔가 있어보이는 거라도 들고 와서 고찰하려는 시늉도 안해.


대부분의 글이 이세계 가서 얼떨결에 세계 구해버림 ㄷㄷ, 이세계 구하고 돌아와서 헌터물 세계관에서 부캐 만들었는데 얼떨결에 내가 또 구해버렸음. 로 한줄 요약이 가능한데 그럼 개연성 다 집어치우고 봐도 존나 재밌게라도 쓰던가?


뭔 놈의 이세계물이 다짜고짜 아카데미로 간다는데 동네 마트에 장 보러 간다는 소리처럼 하나도 기대가 안 되냐? 니들끼리만 두근거리면 뭐 하는데 씨발. 아주 변태같이 조사해서 다른 작품에서 못 본 설정으로 채워 흥미롭게 쓰던가 아니면 뻔한 부분은 스킵하고 트렌드 따라 사이다만 남기던가. 사이다를 남길거면 시비거는 동네건달들 도륙내고 폼잡는 정도로 어쩡쩡하게 하지 말고 마을 하나를 통째로 구해서 아주 스트롱사이다로 대가리를 깨놓던가. 죽도 밥도 안되는 어정쩡한 이세계물이 진짜 많음.


아 물론 모든 글이 다 이렇다는 건 아니고 잘 쓰는 작가들이 진짜 몇 있긴 해. 근데 전체의 4퍼센트 안쪽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