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4d-zqK3ZjA





수 천년의 분쟁은 끝났다.


각 인종들은 서로 총부리 대신 악수를 건넸고, 모든 나라의 국경은 없어졌다.


21세기 최악의 위기, '지구의 분노' 사건을 극복한 인류는 더욱 성장했다.


인류는 성찰과 더불어 평화을 도모하는 종족으로 차츰 변해나간 것이다.


이후, 테라포밍 기술까지 점령한 인류는 식민지를 늘려나갔다.


폭발적인 인구와 급상승하는 과학 기술.


인류의 황금기가 도래한 것이다.


이젠 인류는 어떤 강력한 존재라도 자기방호를 완벽히 할 수 있으며, 엔트로피를 최대한 감소하는 쪽으로 식민지를 늘려나갔다.


인류는 당연히





불행했다.





아무런 자극도 없는 생활, 온 우주에서 자신만이 남아있다는 쓸쓸함.


그리고 쓸데없는 긴 수명.


죽는 것만도 못한 삶에 사람들은 싫증을 느꼈고,


결국 모든 인류는 동면을 결심했다.


외계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채로 말이다.





***

인류가 외계인을 기다리는 동안, 기계들 중 안드로이드는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외계인을 파악하며, 과학 기술을 더 발전시키며, 인류가 내리는 명령을 대신 수행하면서 말이다.


... 셀 수 없이 많은 세월이 지났다.


안드로이드 역시 외계인의 존재를 포기하고 스스로 강제 존료를 했다.


인류의 명령을 대신하는 슈퍼 AI가 시스템 종료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 또 다시 수많은 세월이 지났다.


과거의 유산, 보이저 2호를 계승한 호라이즌 493호가 신호를 보냈다.


그것은 외계인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아니었다.


우주의 끝자락을 발견했다는 보고였다.


그리고 그곳엔, 차원의 문이 있었다.


이 신호를 받은 슈퍼 AI는 전원이 꺼진 기계들을 모두 가동시키고, 동면 상태의 인류를 깨웠다.


인류는, 수천만년이 지난 기술의 발달을 보고선 경악하며, 또 다른 차원을 나섰다.


그리곤 목도했다.








원시적인 함대가 자신한테 향하는 모습을.


그리곤 포격을 가하는 모습을.


당연히 평화만을 보고 자랐던 인류는 과격한 행동에 당황하며, 방어막을 킨 채로 어쩔 줄 몰라했다.


슈퍼 AI가 곧바로 공간도약을 했지만, 충격적인 장면은 인류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인류는 차원의 틈이 공격적인 저들을 계몽시키기 위해 생긴 것이라며 생각했고, 계몽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잠시 일보 후퇴했다.





***

베뉴아 집정 연합


그들은 자신들이 이 우주의 지배자라고 생각했었다.


다른 행성을 모두 식민지로 삼았으며, 다른 종족을 당연히 노예를 부렸기에 자존심이 컸기 때문이다.


당연히 자존심이 높고 오만한 베뉴아 집정 연합은 인류를 적으로 간주하고 전쟁을 선포했다.


인류는 그들의 공격을 보곤 무서워했다.


제대로 된 반격없이 바로 출행량을 친 모습을 본 베뉴아인들은 인류 역시 그저 그런 종족으로 그들의 행성을 침략해 자원을 수탈할 계획이었다.


인류의 등장과 그들을 향해 공격을 가했던 베뉴아 함대.


그것을 본 페지스 연방은 드디어 베뉴아 집정 연합에게 반기를 들 찬스라고 생각했다.


분명 베뉴아에게 공격받은 인류는 우리에게 호의적일지어다.


그렇게 생각한 페지스 연합은 인류에게 접근했다.






두 단체에 끼어든 인류.

그러나 싸울 생각이 전혀 없는 인류.


결국 인류는 냅두고 서로 둘이서 싸우는 두 단체.


그리고 두 단체들의 전쟁을 보고 재미를 느끼는 몇몇 인류.


인류는 과거 지구에서의 내전을 우려하는 보수파와 잃어버린 감정을 되찾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는 급진파끼리 전쟁하게 되고, 결국 전쟁 준비를 한 급진파가 승리.


상처뿐인 전쟁을 남기고 휴전 상태에 도입한 두 단체는 갑작스레 인류의 습격을 받게 됌.


압도적인 기술력을 못 이긴 두 단체는 어쩔 수 없이 손을 붙잡고 인류에 대항함.







같은 SF 소설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