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벌리라고


미,미,미…!


도레미?


미친 변태같은 또라이 새끼야! 내가 왜!


어라? 지금 반항이라도 하겠다는거야?

내가 어제 직박구리폴더에서 찾은 2학기 기말고사 답안지를 까발려도 상관없다는 거지?


아,아냐! 오빠! 알겠어! 할 테니까 그것만은…


그래, 잘 생각했어. 그리고 얼굴 찌푸리지 말고 그러면 꼴리는 것도 다 죽으니까

이게 다 너 갱생시키려고 하는 거야.


…조,좆같은 소리. 나보다 니 새끼가 더 쓰레기같은 인간이야.


분노와 수치심으로 뒤섞인 얼굴을 한 여동생


오 꼴린다


여동생은 부들부들 몸을 떨더니 작은 한숨을 내뱉고 치마를 벗어내렸다.


그러자 내 망막에 비쳐들어오기 시작하는 얇은 레이스 팬티.

피부보다도 새하얀 순백색은 마치 더럽혀선 안 된다고 내게 말하는 것만 같다.


—움찔


아무래도 내 시선이 팬티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여동생의 넓직한 순산형 골반이 아까보다도 더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뭐해? 벌리라니까?


크윽… 역겨운 쓰레기새끼


팬티 위에서 꼼지락거리기만 하는 여동생의 손.


그게 맘에 들지 않았던 나는 그 손을 휙 붙잡았다.


꺄악?


그리고 팬티 라인에 손을 걸쳐서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흐기이이익…?!


그런데 그것만으로 여동생은 쾌락을 느껴버려서 멍청한 신음소리를 내고 만다.


엉덩이가 약한 건가?


야 주접 그만 떨고 니 팬티나 잡고 있어봐




잠자러 감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