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같은 곳에서 일부러 글은 보이게 해놓고는,

"하으읏♡♡♡ 크응♡" 같은 대사 나오는 개천박한 오나홀 들박 큐웅큐웅 섹스하는 소설을

남들 앞에서 보는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들은 기껏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지만 너는 소설을 보는 중이라는 지적 허영심도 채울 수 있지

가끔은 서점 같은 곳에선 19금 소설 읽는데도

"책 읽는거 좋아하시나봐요" 같은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그러니 너도 당장 내일부터 지하철에서 19금 소설이나 개천박한 야스씬을 읽거라

한쪽 손으로 단단해진 초당 3억발의 단백질 분무기를 가린채로

다른 손으로는 담담히 스크롤을 내리며

얼굴은 심각하게, 마치 참고서적을 읽는 것 처럼 하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