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착하기'만' 한 남자, 착한 것 밖에 자랑할 게 없는 남자가 별로라는 거.


나쁜 남자는 대게 나쁠만 하니까 나쁜 거지.

얼굴이 잘생겼다거나, 돈이 많다거나. 능력이 좋다거나


조금 착하지 않아도 그를 커버하는 확실한 장점이 있으면 만나는 거.


근데 이게 꼭 남녀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더라.


당장 나만해도 길가다 욕 듣는다 가정할 때,

"이 나쁜 새끼야"와 "이 폐급 새끼야" 중에 후자가 확실하게 더 기분 나쁘니까.


인성이 좋으면 친구는 많겠지.


하지만 어쩌다 가끔이면 모를까,

사회 생활을 하고 생계를 이어감에 있어, 착한 친구보다 성격은 조금 더러워도 유능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장 동료가 나은 법이지.(물론 나한테 적대적이지 않다는 가정 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