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소설중 하나인 쓰자헌

(지금은 이름 바꿔서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이 소설에서 호불호 갈리는 요소는 크게 3가지라 생각하는데

첫번째는 작품 특유의 감정묘사와

두번째는 로맨스 부분

세번째는 종족관련 층 부분이라 생각한다


처음 10층과 11~20층은 까지는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필력과 회귀자 특유의 사건 해결 방식으로 이겨나가지만 


그다음이 많은 장붕이들이 인정하는 

무협파트다 


요기서부터 꽤 세밀하고 밀도깊은 감정묘사가 중시되어

취향이 다르고 회귀자의 기연독식 탑등반물을 생각해온 독자는 의구심을 가질 파트고 앞으로 에피소드에도 비중높은 감정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본격적인 문제는 다음부터인데 


바로 세계멸망한 로멘스물 이야기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바꾸는 내용의 에피소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회귀자들만이 이해하는 방식으로 사랑에 빠진다 


물론 이번 애피소드도 완성도와 스토리 부분의 연결점에서 

잘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요즘 트랜드적인 회귀자의 탑등반물 기대하던 부분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고 이때문에 꽤 하차자가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요기까지는 '취향 안맞으면 그냥 보지마!'

수준이지만 쓰자헌 독자들 끼리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종족경영 부분이다


물론 이것도 결말을 부분을 보면

이번 파트도 굉장히 큰 이유가 있었고

앞으로의 스토리 진행에도 큰 영향시 있었지만



너무 길었다 

주인공이 주로 간접적인 관찰자처럼 나오는 파트인데

다른 판타지처럼 킬링타임파트로 짧게 쓴것이 아닌 

작가가 모든 이야기를 담아낸게 보인다

덕분에 작품내 최대규모의 애피소드가 되고

이 구간을 못버티던 독자들이 하차를 하게된다


이정도로 단점을 말해보고 

소설을 아직 못 읽었거나 읽은 예정이던 독자들을 위해

장점 어필을 해보자면


1.작가의 필력 차력쇼


2.치밀한 빌드업을 통한 주인공의 내적 성장


3.감정묘사에는 최근들어 이만한 판타지 작품은 없을꺼라 생각됨


4.작가가 전체적인 모든 애피소드를 미리 구상하고 쓴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탑등반물 특유의 용두사미 결말이 아닌

소설의 모든 내용이 마지막까지 의미가 있었던 

감동적인 여운을 주는 결말


5.무협 에피소드는 미쳤다 

무협 에피소드만 5번은 넘게 본거같다